[한국투자유치신문] 윤석열 정부 첫 영수 회담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"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,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되는데,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다"면서 "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,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겠다"고 밝혔다.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"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"며 "지금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,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다. 이어 "대통령실이 지금 민생 위기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다"며 "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할 수 있는 카드론 규모가 계속 늘고 원리금을 못 갚는 기업과 가계의 비율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 돼 가고 있는 등 당장 해결책을 마련해야 되는데, 정말로 답답한 상태"라고 지적했다. 덧붙여 "복잡한 의제들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, 신속히 만날 일정을 잡겠다"며 "윤 대통령께서도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"고 요청했다.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