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한국투자유치신문]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은 25일 "윤석열 대통령은 그저 대통령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보수가 자유라는 키워드를 좋아하니 그 얘기만 부지런히 외칠 뿐"이라며 "실제 그 자유가 구체적으로 입법 속에서, 정책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에 대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다"고 질타했다. 정 주필은 이날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에 출연, "정치인도 분명 전문 영역"이라며 "민주주의 안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, 그렇게 해서 (역량이)자라나야 된다"고 밝혔다. 그는 "(정치적) 교육 없이 덜컥 대통령이 된 대통령은 그저 행사 가라면 가고 연설하라면 연설하는 것으로 끝인 줄 알고 있는 것"이라며 "결국 대통령이 국정으로부터 분리됐다"고 말했다. 그는 윤 대통령과 국정 분리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사태가 '의정 갈등'이라고 봤다. 정 주필은 "의정 갈등 문제 같은 것은 오랜 경험이 있는 관료들로부터 보고를 받는다"며 "의사 집단이 굉장히 카르텔화 되고 있기 때문에 반박의 복잡성을 설명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다 뭉개고 2000명을 고집해 결국 이렇게 된 것"이라고 설명했다. 그는 "의정갈등은 수렁에 빠져 있다"며 "해법이 없고 의사 집단의 강력한 카르텔을 못 깨고 있는 것"이라고 언급했다. 아울러 "윤 대통령은 평생 정치 사건을 주로 다루는 파워풀한 검사만 했기 때문에 밤을 새도록 술을 마실망정 고민을 안 한다"며 "그러니 대통령직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낮다"고 혹평했다. 한편 정 주필은 윤 대통령의 출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고 봤다. 그는 "보수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키커나 사법부 파괴한 원천적인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"며 "문 대통령은 칼잡이 윤석열 검사를 초대를 해 진보진영을 짓밟아주리라는 것을 기대하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모신 것"이라고 일침했다. 하지만 "(윤 대통령은) 이재명과만 싸우고 있다"며 "보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스카우트 해 오면서 한국 정치의 질이 굉장히 나빠졌다"고 일갈했다. |
